3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아파트의 1차 사전청약이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로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5일 시작되는 1차 사전청약 물량은 모두 4,400가구입니다.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2지구, 성남 복정1, 의왕 청계2지구, 위례 등 5곳입니다.
이 지역 대부분이 서울과 가까워 공급 대상인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등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 인천 계양을 필두로 해서 신도시 사전청약이 연말까지 4차례에 걸쳐 이어집니다.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것도 좀 도움이 되리라고 보고요.]
구체적인 분양가의 윤곽도 나왔습니다.
인천 계양에선 전용면적 59㎡가 3억 5천만 원에, 74㎡는 4억 5천만 원 수준에 공급될 전망입니다.
남양주 진접은 계양 지구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서, 성남 복정은 59㎡가 7억 원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노형욱 장관은 투기 조사 때문에 미뤄진 수도권 신규택지 13만 호 입지도 당초 목표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해놨다며,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 풍부한 유동성으로 집값이 치솟고 있지만 2~3년 뒤에는 시장이 급락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추격 매수는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 무리하게 대출해서 '영끌'을 해서라도 구매를 한다면 나중에 처분해야 할 시점에 자산가격 재조정이 일어나면 굉장히 힘든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사전청약은 물론 민간 분양까지 이번 달에 대거 몰리면서 분양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인 7월에 올해는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4만 7천여 가구가 전국에서 분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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