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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으로 본 네이버 '저평가이긴 한데..'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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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으로 본 네이버 "저평가이긴 한데.."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5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려 26.4%나 올라간 수치다. 국내 1위 이커머스 업체인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부를 재평가 한 결과다. 그 기준은 쿠팡이다. 뉴욕 증시(NYSE) 상장에 성공한 쿠팡의 공모가를 기준으로 네이버를 다시 보면 이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쿠팡의 공모가는 35달러, 시가총액은 886억달러로 결정됐고 11일 상장했다. 12일 현재 종가 기준 주가는 주당 48.47달러다. 쿠팡의 현재 시가총액을 지난해 거래액과 비교하면 4배 이상으로 집계된다. 이를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부에 대입해 보면 네이버의 가치는 더욱 높게 평가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한투증권의 분석이다. 네이버 커머스 사업부 추정 가치는 약 16조원 정도인데, 지난해 추정 거래액 27조원 대비 58.8%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장기적으로 쿠팡의 성장이 네이버에게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네이버 쇼핑의 MAU는 2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쿠팡의 MAU는 지난해 1450만으로 빠르게 쫓아오고 있다. 쿠팡의 MAU가 더 늘어나고, 더 많은 충성고객들을 확보한다면 네이버에게 충격이 될 수 있다. 특히 네이버의 외부 쇼핑몰 거래액 중 30% 정도가 쿠팡에서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쿠팡과의 협력관계가 깨질 경우 네이버의 커머스 매출액은 현재 대비 572억원 정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지난해 거래액 27조2000억원, 외부 쇼핑몰 거래액 비중 35%, 그 중 쿠팡 비중 30%, 판매수수료 2% 등을 가정한 수치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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